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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은 개봉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점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로 탄탄한 구성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영화감독의 열정이 있었기에 좋은 영화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앤디와 레인이 한 곳을 응시하고 있고 그 밑에는 교도소를 막 탈옥한 뒤 비를 맞고 있는 앤디의 모습
쇼생크 탈출

영화 <쇼생크 탈출> 줄거리

은행 부지점장으로 일하던 앤디는 어느 날 자신의 아내와 그 애인이 누군가에 의해 피살당한다. 그런데 앤디가 갑자기 자신이 그랬다는 누명을 쓰게 되어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흉악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간수들에 의해 짐승 취급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간수들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죽임을 당할 수 있는 곳이다. 처음 이곳에 간 앤디는 적응을 못하고 매일 재소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앤디는 교도소 내에서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와 친해지게 된다. 앤디는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유독 앤디를 괴롭히는 재소자에 의해 엄청나게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교도소 내의 비공식적인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마침내 소장의 자금까지 관리하게 되면서 교도소 내에서 자리를 잡게 된다. 앤디는 수년간 별 탈 없이 자금을 관리하게 되고 그 와중에 재소자들의 도서관도 열게 된다. 이 무렵 토미라는 신참이 들어오는데 그가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소장에게 말하여 다시 한번 재판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쇼생크 교도소의 소장 노튼은 토미를 앤디 몰래 처리하게 된다. 앤디는 이 사실을 접하고 비로써 탈출을 결심한다. 16년간 그는 매일 교도소 벽면을 숟가락으로 파내었다. 그리고 결국 탈옥에 성공하고 탈옥과 동시에 교도소 내의 비리를 언론에 알리고 결국에는 그동안 관리해 왔던 소장의 돈도 모두 가져가게 된다. 마지막 소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런 후 레드도 합류하게 되는데 레드는 앤디의 유능한 동업자로 같이 하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출연배우들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 역에 '팀 로빈스' 는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이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그의 이미지는 폭넓은 배역을 소화하며 그 가치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영화계에서 주연급 연기를 보여주면서 감독, 프로듀서, 극작가도 겸업한다. 그가 감독한 영화 중에는 데드맨 워킹에서 사형수 숀 펜, 수녀역을 맡은 수전 서랜던이 열연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계에서 대표적 진보파 배우로서 여러 이슈를 만든 바 있다. 훤칠한 키에 잘 생기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팀 로빈스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지적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다.

주인공의 친구 레드역에 '모건 프리먼'은 국민배우로 미국 내에 흑인들의 우상과도 같은 존재 인다. 덴젤 워싱턴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의 배우 이미지는 다정다감하면서도 진중한, 그리고 웃음끼 있는 멋진 인물'로 고정되어 잇다. 이렇게 고정된 이미지를 배우가 가지게 되면 배우생활에 있어 치명적일 수 있지만 그의 친근함과 교사처럼 엄격함을 잘 활용하여 배우로서 넓은 영역으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로 인해 그는 단독 주연인 영화보단 공동 주연이나 멘토 같은 역할의 조연으로 출연한다. 그렇지만 이 같은 이미지의 배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백인 흑인을 다 뒤져도 그 외에는 찾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남아공의 대정치가인 넬슨 만델라의 경우 모건프리먼 외에는 그 누구도 만델라를 연기할 수 없었다. 그의 연기가 얼마나 완벽했으면 만델라의 사망 이후 세계 각지에서 프리먼의 사진을 띄워 추모했을 정도이다.

 

관객들의 평가

현재 네이버 평점만 봐도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얼마나 사랑 받는지를 알 수 있다. 평점이 무려 9.88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영화다. 특수 효과나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없음에도 단지 스토리로만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 영화는 바로 그런 것을 해낸다. 영화의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결과라 생각된다.

특히 이 영화는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로도 유명한데 그만큼 스토리 전개나 그 속도감이 최적화되어 있는 듯하다. 요즘처럼 유튜브나 기타 매체를 보면 속도감이 예전에 비해 빨라졌는데 이는 사람들이 그만큼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특별한 것 없이 스토리 전개만으로 사람들을 붙잡기에 대단하다고 밖에 평가할 수 없을 것 같다. 감독은 관객들이 앤디를 히어로로 봐주길 바랐다. 현실의 히어로 말이다. 주제적 측면에서는 레드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희망도 절망도 없는 생활이라고 했던 레드가 브룩스로 대변되어 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그 절망을 극복하고 앤디의 희망을 받아들여 자유의 구원을 얻게 된다. 앤디와 레드는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앤디는 비록 몸이 구속 되었고 레드는 마음이 구속된듯하다. 결국 앤디의 탈출로 인해 레드 또한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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